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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혼다 S2000 AP1 중고차 리뷰: 9000RPM의 마법과 자연흡기 VTEC의 절정
안녕하세요! 오늘 다뤄볼 차량은 이니셜 D 후반부 프로젝트 D의 최강 라이벌 중 한 명인 '신의 손(God Hand)' 죠시마 토시야가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타쿠미를 극한까지 몰아붙였던 전설의 퓨어 스포츠카! **1999 혼다 S2000 (AP1)**입니다.
오토바이 엔진 깎던 장인인 혼다가 작정하고 만든 2.0리터 자연흡기 VTEC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에 얹은 이 차는, 자그마치 9,000 RPM까지 회전하는 모터바이크 뺨치는 고회전 질감을 자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떡상하고 있는 99년식 S2000 AP1의 환상적인 코너링 장점과, 허리를 박살 내는 승차감 단점을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1. 시대를 초월한 매끈한 오픈탑 로드스터 디자인
S2000의 디자인은 장식이나 기교를 최대한 배제하고, 공기를 가르고 달리는 '화살'처럼 날렵하고 매끄러운 롱노즈 숏데크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 전면부: 매우 얇고 날카롭게 찢어진 헤드램프와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긴 보닛 라인은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하단 범퍼에만 크게 뚫려 있어 극강의 에어로 다이내믹과 냉각 효율을 챙겼습니다.
- 측면 및 오픈탑: 전동식 소프트탑을 열고 달리면 개방감이 엄청나며 뒷바퀴 바로 앞에 운전석이 위치할 정도로 운전자가 차체 중앙에 가깝게 앉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측면 라인과 깔끔한 듀얼 머플러 뒷태는 정통 2인승 경량 로드스터의 표본입니다.
2. 1999 혼다 S2000 AP1 핵심 제원 (F20C VTEC 엔진)
리터당 125마력을 자연흡기로 뽑아내며 당시 페라리마저 경악하게 만든 전설의 F20C 엔진 스펙입니다.
| 항목 | 상세 수치 및 정보 |
|---|---|
| 엔진 형식 | 2.0L 직렬 4기통 자연흡기 VTEC (F20C) |
| 최고 출력 | 250 마력 / 최대 토크 22.2 kg.m (터보 없이 리터당 125마력 달성) |
| 엔진 회전수 (RPM) | 레드존 9,000 RPM (오토바이급 초고회전 엔진) |
| 구동 방식 | 프론트 미드십 후륜구동 (FMR) / 6단 수동 변속기 전용 |
| 무게 배분 | 엔진을 앞차축 뒤로 밀어 넣어 50:50 퍼펙트 밸런스 실현 |
3. S2000의 미친 VTEC 감성과 불편한 하드코어 단점
👍 9,000 RPM VTEC 사운드와 직관적 핸들링 (장점)
- VTEC이 터지는 순간 찾아오는 9,000 RPM의 오르가즘: 6,000 RPM을 넘어가는 순간 밸브 리프트(VTEC)가 터지며 엔진음이 오토바이처럼 하이톤으로 날카롭게 변하며 폭발적으로 튀어나갑니다. 타코미터 바늘이 9,000 RPM을 때릴 때 운전자의 귀로 쏟아지는 날것 그대로의 기계음은 그 어떤 터보 스포츠카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마약 같은 쾌감을 선사합니다.
- 차체와 하나가 되는 조향과 6단 수동 미션 체결감: 50:50의 무게 배분과 고강성 차대(X본 프레임) 덕분에 스티어링을 돌리는 순간 앞머리가 칼같이 코너 안으로 파고듭니다. 특히 기어 레버의 이동 거리(숏 시프트)가 매우 짧고, 기어가 들어갈 때 "찰칵!" 하고 맞물리는 6단 수동 변속기의 손맛은 전 세계 자동차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 스핀의 공포와 허리 박살 나는 데일리 주행 (치명적 단점)
- 전자 장비 개입 제로, 과부제조기 스핀 (고질병): 전기형(AP1) 모델은 자세 제어 장치(VSA)가 아예 없습니다. 코너 진입 시 뒤가 미끄러질 때 반박자라도 카운터 스티어를 늦게 치거나 엑셀 조작을 실수하면, 차가 팽이처럼 돌아버리며(오버스티어) 벽에 처박히기 십상입니다. 일명 '과부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초보자가 몰기엔 굉장히 위험하고 예민합니다.
- 데일리카 불가, 승차감과 극악의 소음: 하체가 돌덩이처럼 딱딱해서 장거리 주행 시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방지 음재가 거의 없어 소프트탑 사이로 들어오는 풍절음, 타이어 노면 소음, 엔진 굉음 때문에 조수석 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데일리카로는 0점짜리 차입니다.
마치며
**1999 혼다 S2000 AP1**은 편안함, 옵션, 오디오 같은 것들은 모조리 내다 버리고 오직 9,000 RPM까지 회전하는 자연흡기 엔진을 수동 기어로 조작하며 굽이치는 코너를 썰어버리는 순수한 운전의 재미에만 몰빵한 하드코어 스포츠카입니다. 지금은 돈이 있어도 매물이 없어 못 구하는, 낭만 가득했던 JDM 황금기의 가장 눈부신 역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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