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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페라리 F8 트리뷰토 중고차 리뷰: 내연기관 V8 헌정작이자 완벽한 데일리 슈퍼카
안녕하세요! 오늘 다뤄볼 차량은 458 이탈리아부터 시작된 미드십 V8 혈통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모델명 자체에 '헌정(Tributo)'이라는 단어를 부여받은 위대한 슈퍼카! **2020 페라리 F8 트리뷰토 (Tributo)**입니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을 운전석 바로 뒤에 얹어 무려 720마력을 뿜어내는 이 괴물은, 488 GTB의 아쉬웠던 점들을 모조리 뜯어고쳐 미드십 슈퍼카의 완성형으로 불립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20년식 F8 트리뷰토의 미친 장점과 살인적인 유지비 단점을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1. 488과 비교를 거부하는 압도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F8 트리뷰토의 디자인은 오직 '공기 역학'을 위해 온몸에 칼자국을 낸 듯한 극한의 기능미를 보여줍니다.
- 전면부: 488 피스타에서 가져온 **S-덕트(S-Duct)**가 보닛 중앙을 깊게 파고들어, 앞에서 들어온 공기를 후드로 빼내며 다운포스를 어마어마하게 짓누릅니다. 아주 얇고 날카롭게 바뀐 LED 헤드램프 위에도 공기 흡입구가 뚫려 있어 맹수 같은 공격성을 띱니다.
- 측면 및 후면부: 엔진룸을 덮고 있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커버(렉산 커버)에는 과거 페라리 F40의 오마주인 3개의 가로줄(루버)이 파여 있어 뜨거운 엔진 열을 배출합니다. 488에서 한 개였던 테일램프가 다시 전설적인 페라리의 듀얼 원형 테일램프로 돌아오며 완벽한 뒤태를 완성했습니다.
2. 2020 페라리 F8 트리뷰토 핵심 제원 (V8 트윈 터보)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휩쓴 V8 3.9리터 트윈 터보 엔진의 끝판왕 스펙입니다.
| 항목 | 상세 수치 및 정보 |
|---|---|
| 엔진 형식 | 3.9L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 (미드십 RWD) |
| 최고 출력 | 720 마력 / 최대 토크 78.5 kg.m (488 GTB 대비 50마력 증가) |
| 가속 성능 | 제로백(0-100km) 2.9초 / 제로이백 7.8초 (최고 속도 340km/h) |
| 변속기 | F1 7단 듀얼 클러치 (변속 속도가 전광석화 수준) |
| 공차 중량 | 약 1,435kg (티타늄 커넥팅 로드 등으로 엔진 무게 대폭 감량) |
3. F8 트리뷰토의 경이로운 장점과 슈퍼카의 한계
👍 맥라렌을 씹어 먹는 주행 질감과 터보 배기음의 진화 (장점)
- 물리 법칙을 파괴하는 720마력의 칼치기: F8에 탑재된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는 초보자가 720마력을 마음껏 잡아돌려도 차가 알아서 각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주어 완벽한 드리프트와 코너링을 완성시켜 줍니다. 심지어 승차감마저 488보다 훠얼씬 부드러워져 요철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일상적인 데일리카로 써도 될 만큼 편안합니다.
- 개선된 V8 터보 사운드: 488 시절 가장 욕을 많이 먹었던 먹먹한 터보 배기음을 대대적으로 손봤습니다. 배기 라인을 매니폴드부터 완전히 새로 짜서 터보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카랑카랑하고 하이톤의 비명 소리를 되찾았으며, 실내로 유입되는 사운드 자체가 예술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 과속 방지턱 지옥과 억장 무너지는 보험료 (치명적 단점)
- 옵션질과 상상 초월 유지비 (보험료 폭탄): 3억 후반에서 4억을 넘어가는 차값 때문에 자차 보험료만 1년에 1,000~1,500만 원 이상이 나갑니다. 또한 프론트 서스펜션 리프트(차고 조절 장치) 옵션이 빠진 중고 매물을 샀다가는, 한국의 수많은 방지턱과 지하 주차장 진입로에서 수천만 원짜리 카본 프론트 범퍼를 모조리 박살 내는 대참사를 겪게 됩니다.
- 너무 완벽해서(?) 사라진 페라리 특유의 야성미: 전자 장비가 너무나도 똑똑하게 개입하여 720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수치가 무색할 만큼 차가 너무 쉽고 편하게 다뤄집니다. 과거 페라리 458이나 430 시절 목숨을 걸고 타야 했던 날것 그대로의 퓨어한 짐승 같은 감성을 원했던 하드코어 마니아들에게는 약간의 심심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2020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일상 출퇴근길을 안락하게 주행하다가도, 주말 서킷에서는 맥라렌 720S나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빽점 만들어버릴 수 있는 두 얼굴의 완성형 미드십 슈퍼카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오기 전 마지막으로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순수 내연기관 V8 페라리를 곁에 둘 재력이 있다면, 이 차는 무조건 사야 하는 마스터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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